세계에서 라면을 제일 많이 먹는 나라는 어디일까?···국가별 라면 소비량 순위 TOP 10, 한국은 몇 위?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라면을 끓여 먹는다. 라면은 치킨과 더불어 한국인의 '소울푸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라면협회(WINA·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에 따르면 한국의 연간 라면 소비량은 37억9천만개('21)로 이를 뒷받침한다.



케이팝(K-POP)과 한국드라마 등 다양한 한국의 컨텐츠들이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한국의 라면도 세계로 뻗어 나갔다. 매운맛 챌린지로 유명해진 삼양의 '불닭볶음면'이나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으로 알려진 '짜파구리'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국가별 라면 소비량만 따지면 한국인의 라면 사랑은 인구 대국에는 미치지 못한다. 소위 '인구빨'로 밀어부치는 나라에는 어쩔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세계라면협회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소비된 라면은 총 1,181억개라고 한다. 국가별 라면 소비량으로 순위를 매기면 1위는 중국(China/Hong Kong)이 차지한 걸로 나타났다. 총 439억9000만개를 소비하며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나마 이도 전년과 비교하면 23억개가 줄어든 수치이다.



2위는 세계 4위의 인구대국(약 2억8천만명) 인도네시아(Indonesia)가 차지했다. 총 132억7000만개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열악한 상수도 시설 탓에 국물라면 보다는 볶음라면이 주로 소비된다. 참고로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즐겨먹는 라면 브랜드는 인도미(Indomie), 미세답(Mie Sedaap), 슈퍼미(Supermi) 등이 있다.



다음으로 베트남(Viet Nam)이 85억6000만개를 소비하며 국가별 라면 소비량 3위를 차지했다. 베트남 사람들이 즐겨먹는 라면 브랜드로는 하오하오(Hao Hao), 코코미(Kokomi), 오마치(Omachi), 바미엔(3 Mien)이 대표적이다.



4위는 올해 중국을 제치고 인구수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라면 최저가 모음 인도(India)가 차지했다. 총 75억6000만개를 소비했다. 인도에는 국민라면이라 불리는 매기(Maggi)를 비롯해 선페스트 입피(Sunfeast Yippee), 와이 와이(Wai Wai), 칭스 시크릿(Ching's Secret), 탑 라멘(Top Ramen) 등이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인스턴트 라면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Japan)은 총 58억5000만개로 5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6위는 49억8000만개를 소비한 미국(USA), 7는 44억4000만개를 소비한 필리핀(Philippines)이 차지했다.



국가별 라면 소비량 7위는 총 37억9000만개로 한국(Republick of Korea)이 차지했다. 참고로 농심의 신라면 블랙은 미국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해당 순위에 한국산 라면은 총 4개 제품이 포함됐다. (관련글: 세계 최고의 라면 BEST 11)



9위는 36억3000만개를 소비한 라면 최저가 모음 태국(Thailand), 마지막 국가별 라면 소비량 10위는 28억5000만개를 소비한 브라질(Brazil)이 차지했다.



국가별 라면 소비량
순위 국가/지역 소비량
1 중국(China/Hong Kong) 439억9000만
2 인도네시아(Indonesia) 132억7000만
3 베트남(Viet Nam) 85억6000만
4 인도(India) 75억6000만
5 일본(Japan) 58억5000만
6 미국(USA) 49억8000만
7 필리핀(Philippines) 44억4000만
8 한국(Republick of Korea) 37억9000만
9 태국(Thailand) 36억3000만
10 브라질(Brazil) 28억5000만


인스턴트 라면 최대 소비국인 중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그리고 한국 등은 점차 소비량이 줄어드는 모양새다. 그에 반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은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산 라면이 세계인들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볶음면, 불린라면 등 현지에 맞춘 새로운 전략과 건강,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에 맞는 프리미엄 라면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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